올해 첨단산업 표준화·해외인증 대응에 2475억 원 투입

2025년도 국가표준시행계획…AI·반도체·6G 등 첨단산업 분야 기술 표준화에 집중

정부는 올해 첨단산업 분야 표준화와 해외인증 대응 지원 정책에 지난해보다 9% 확대한 247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국가표준심의회는 27일 산업통상자원부 등 18개 부·처·청이 표준화 정책을 종합해 마련한 '2025년도 국가표준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제5차 국가표준기본계획(2021년~2025년)'의 마지막 시행계획인 2025년 시행계획에서는 AI, 반도체, 6G 등 첨단산업 분야 신시장 확보를 위한 기술 표준화에 집중해 성과를 확산을 도모할 방침이다.


더불어 해외인증지원단 운영 등을 통해 우리 수출기업의 인증 부담 완화도 지원한다.

또한,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생활 편의 및 안전 표준을 지속해서 마련하고, ▲기업에서 표준화를 담당할 전문인력 양성 ▲연구개발 성과의 사업성 강화를 위한 R&D-표준 연계 확대 등 민간이 주도하는 표준화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5차 국가표준기본계획의 이행실적을 점검한 결과 국제표준 제안, 서비스표준 개발 등 성과 지표의 최종 목표들을 지난해 조기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인 ISO 회장을 비롯한 국제표준 민간 전문가들과 각 부처가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국제표준 개발 등에 힘을 쏟은 성과로 보인다.

아울러, 앞으로 5년의 국가표준화 정책 방향을 담는 '제6차 국가표준기본계획(2026년~2030년)'을 수립하기 위해 18개 부·처·청은 '범부처 민·관 합동 TF'를 구성해 디지털·AI·ESG 전환 등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오광해 표준정책국장은 "올해 부처별 시행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제6차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경제·산업·사회 전 분야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 중장기 표준 전략을 마련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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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