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미디어교육 성료… 생생한 현장 교육을 통한 미디어 리터러시 향상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체험중심 교육으로 미디어 제작 경험 UP·딥페이크 경각심 UP


시청자미디어재단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는 지난 6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백령도에서 ‘찾아가는 도서지역 미디어교육’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도서지역의 미디어 교육 접근성 향상과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기획됐으며, 연령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높은 교육 효과를 거두었다.

유아(5~7세) 대상 놀이형 미디어 체험 및 제작 수업을 통해 올바른 미디어 활용을 직접 경험하게 했으며, 동시에 미디어 과의존 교육을 실시해 건강한 미디어 교육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초등학생들은 ‘애니메이션, 숏폼, 뮤직비디오’ 제작 실습을 통해 미디어 콘텐츠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이해하게 됐으며, 모든 참여 학생이 각자 촬영, 앵커, 기자, PD 등의 역할을 맡아 모둠별 작품을 완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딥페이크 교육은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이 아닌 게임 형식으로 제작된 딥페이크 판별 능력 테스트와 학생들에게 딥페이크 사례를 경험할 수 있는 역할극을 함께 실시해, 교육을 통해 스스로 딥페이크를 검증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해 제공했다.

또한 서해 최북단에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해병대 제6여단 장병들을 찾아가 ‘딥페이크 예방 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빠르게 발전하는 딥페이크 기술 변화와 다양한 범죄 형태에 대해 군 장병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번 교육은 도서지역의 제한된 미디어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높은 참여도와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동형 스튜디오 ‘미디어 나눔버스’를 활용한 체험 중심 교육에서 앵커, 기자, 기상 캐스터로 활약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백령도의 ‘찾아가는 도서지역 미디어교육’에 참여한 기관들은 다양한 미디어 교육을 경험해 볼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시관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도서지역 미디어 교육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며 “단순한 일회성 교육을 넘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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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