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후 공원의 생태 기능 회복과 생활권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지역 기반 정원 재생
- 민관이 함께 도심 생태계 회복에 참여하는 공원녹지 협력 모델 확대 계획

서울그린트러스는 포르쉐코리아의 후원으로 동대문구 장안근린공원에 ‘느린정원’을 조성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원은 2024년 장평근린공원에 조성된 1호 ‘빗물정원’에 이어 ‘포르쉐 두 드림(Porsche Do Dream)’ 사회 공헌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된 ‘빌리브 인 드림-파크(Bee’lieve in Dreams - Park)’ 프로젝트로 두 번째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정원이다.
느린정원은 자연 자원이 순환하는 생태 정원으로, 약 400㎡ 규모의 황톳길 중정에 위치한 녹지대 배수 문제로 인한 토양의 질과 식생을 개선하고자 회랑형 연못 정원을 조성했다. 또한 황톳길에 대한 지역사회 수요를 반영해 이용 환경을 개선하는 파고라를 설치했다. 파고라의 지붕과 우수통을 거쳐 빗물이 연못까지 흐를 수 있도록 물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자생종 초본과 화학비료 대신 토양에 묻어 비료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녹비 작물을 심어 탄소 저감형 정원 모델을 제시한다.
2021년부터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포르쉐코리아는 동대문구 노후 공원을 개선하고 지역 생태계를 복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함께 이어오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동대문구민과 함께 장안근린공원과 장평근린공원 등 장안동 일대의 공원과 녹지를 탐방하는 ‘우리 동네 생태탐사꾼클럽’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참가자와 전문가들이 두 공원의 식물종을 조사하고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개선 필요성을 함께 점검했다.
이를 통해 장안근린공원 내 느린정원 조성 대상지를 발굴해 내며, 포르쉐코리아 임직원들은 장평근린공원 빗물정원에서 가드닝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적극적인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활동에도 힘을 보탰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이번 정원 조성을 통해 생활권 공원의 재생을 기반으로 생물다양성 증진과 도시녹지의 질적 향상을 도모했다. 정원 조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자재를 최소화하고, 고사목을 재활용하는 등 탄소 저감형 정원 조성을 실천했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도시의 공원이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생태적 기능을 회복하고 지역사회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는 공간이 돼야 한다며, 느린정원은 그 시작점이자 도시 속 생물다양성 회복을 실천하는 사례라고 말했다.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포르쉐코리아는 앞으로도 기업, 지자체,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원녹지 협력 모델을 확대하며 도시 생태계를 회복하고 지역의 생물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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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