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훈부, 내년 예산안 7조 2190억 원 편성…올해 대비 8% 증액
- 선순위 유족 위탁병원 이용 65세로↓…국립효창독립공원 추진
내년부터 국가유공자 보상금이 5.0% 오르고 참전명예수당, 무공영예수당, 4·19혁명공로수당은 각각 5만 원 인상된다.
독립유공자·국가유공자·보훈보상대상자보상금 수령 선순위 유족에 대한 위탁병원 지원연령은 75세에서 65세로 넓어진다.
국가보훈부는 2일 2027년 소관 예산(안) 7조 2190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2026년 본예산 대비 5320억 원(8.0%) 증가한 규모다.

국가유공자 보상금은 5.0%, 참전명예수당, 무공영예수당, 4·19혁명공로수당은 각각 5만 원을 인상한다.
참전수당은 54만 원, 무공수당은 60만~62만 원, 4·19혁명공로수당은 55만 1000원으로 오른다.
생존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 유족 보상금을 각각 5.0%와 3.0%씩 인상하고, 독립유공자 유족 범위를 내년부터 최소 2대(代)로 확대해 2500여명 늘린다.
상이 7급 보상금과 6·25신규승계자녀수당도 각각 3.5%, 8.7%씩 인상해 76만 8000원과 74만 7000원으로 올린다.
한편 독립유공자·국가유공자·보훈보상대상자보상금 수령 선순위 유족에 대한 위탁병원 지원연령을 65세로 10세 하향한다.
보훈병원이 없는 강원·제주지역 준보훈병원의 조기정착을 지원하고, 고령 보훈대상자가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위탁의료기관을 올해 1200곳에서 2030년 2000곳으로 대폭 확대한다.
◆ 국립묘지 대전환…글로벌 K-보훈 실현
효창공원 일대를 2029년까지 일상·문화·보훈이 공존하는 국립효창독립공원으로 재단장하기 위해 추진위원회를 운영한다.
전국 12개 국립묘지도 친환경 요소와 안전관리를 강화해 유가족 편의를 증진하고, 나아가 일반 국민들의 일상 속 친근한 보훈예우·문화 공간으로 발돋움한다.
또한 아시아 최초로 2029 세계상이군인체육대회 개최 확정에 따라 조직위원회 출범 등 추진체계를 본격화하고, 유엔참전용사 등 재방한 초청 규모도 1.5배로 확대하는 등 보훈외교의 토대를 마련한다.
국외 독립운동가 묘소 실태조사 및 유해봉환을 위한 전문사료조사단 운영도 실시한다.
국민과 함께 보훈 예우·문화 대표사업도 추진한다.
청년크리에이터 등과 함께 보훈문화를 조성하는 '민간협력 보훈문화 생태계 조성', 국민성금으로 건립한 '독립기념관 개관 40주년 기념사업' 및 '친환경 국립묘지 조성사업'을 국민참여예산으로 마련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2027년 예산안은 국가를 위해 청춘과 생명을 바친 영웅과 보훈 가족의 일상을 더욱 두텁게 보듬고 예우하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결실"이라고 강조하며 "정부는 보훈가족에게는 '특별한 보상·의료체계 구축을', 국민에게는 '일상 속에서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구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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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