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형이동장치·이륜차 사고 감소… 자전거 사고는 증가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활용
사고다발지역·시간대·사교유형을 분석해 맞춤형 교통안전 대책 수립 예정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본부장 나재필)가 2024년 서울지역에서 발생한 ‘두 바퀴 이동수단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개인형 이동장치(PM)와 이륜차 교통사고는 감소세를 보인 반면 자전거 사고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서울지역 개인형 이동장치(PM)와 이륜차 교통사고는 전년(2023년) 대비 각 4.8%, 10.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울지역에서 발생한 자전거 관련 교통사고는 증가했다.
· 이륜차 사고 : 2022년 3922건 → 2023년 3363건 → 2024년 3200건(전년 대비 4.8% 감소)
· 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 : 2022년 406건 → 2023년 500건 → 2024년 448건(전년 대비 10.4% 감소)
· 자전거 사고 : 2022년 1674건 → 2023년 1531건 → 2024년 1670건(전년 대비 9.0% 증가)
전국적으로도 2024년에 이륜차 및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는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륜차 사고 : 2022년 1만8295건 → 2023년 1만6567건 → 2024년 1만5290건(전년 대비 7.7% 감소)
· 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 : 2022년 2386건 → 2023년 2389건 → 2024년 2232건(전년 대비 6.6% 감소)
이는 △지속적인 안전 단속 강화 △안전모 착용 의무화 홍보 △운전자들의 안전 의식 향상 노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2024년도 서울지역을 포함한 전국에서 발생한 자전거 관련 교통사고는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레저 및 이동 수단으로 자전거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난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일부 운전자의 안전 수칙 미준수 및 공유자전거 활성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가능성이 있다.
자전거 사고는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는 개인형 이동장치 및 이륜차 운전자의 안전 운전 교육을 강화하고, 관련 법규 준수 캠페인을 펼치는 등 사고 감소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는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을 활용해 2024년도 서울지역의 자전거 교통사고 데이터를 상세히 분석하고 맞춤형 교통안전 대책을 수립하고 실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내 사고다발지역 및 시간대, 주요 사고 유형 등을 파악하고 서울시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해 효과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나재필 본부장은 “여러 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자전거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자전거 이용자분들도 안전모 착용, 교통 법규 준수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꼭 지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단은 앞으로도 변화하는 교통 환경에 발맞춰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통안전 대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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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