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주택'부터 GTX-D까지… 체감형 정책으로 변화 이끌어
민선 8기 3년 차를 맞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의 시정이 주요 분야에서 성과를 내며 시민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교통망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재생, 문화 인프라 확대 등에서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임기 초부터 유 시장이 역점 추진해온 교통 현안들은 실질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다. 송도와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 착공과 GTX-D 노선 정상화, 경인전철 지하화 추진 등이 그동안 정체돼 있던 수도권 서부 교통문제 해결의 전환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체감 만족도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지역 경제 분야에서는 SK바이오, 현대모비스 등 대기업 유치를 기반으로 바이오와 모빌리티 중심의 첨단산업 육성이 두드러지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글로벌 투자기업들이 잇따라 진출하면서 ‘미래형 산업도시’로의 입지를 굳혀가는 중이다.
시민 일상에 밀접한 정책들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대표적인 예로 ‘천원주택’ 정책은 기존 공공임대주택이나 빈집을 활용해 임대료를 월 1,000원으로 낮춘 방식으로, 청년과 신혼부부, 저소득층 등 주거 취약계층의 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인천시는 주거비 상승과 청년층의 주거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정책을 지속 확대 중이며, 지역 대학 및 사회적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문화도시 조성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문화특별시 인천’ 선언 이후 각종 문화 행사와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이 활발해졌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국제 문화 교류 역시 늘어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새로운 도시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인천의 도시 브랜드 경쟁력도 강화되는 추세다.
미추홀구 거주자 이모 씨(34)는 “예전보다 문화 행사도 많아지고 거리 분위기도 밝아졌다”며 “도시 변화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전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을 수도권 변방이 아닌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는 기조 아래, 주민 간담회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현안은 태스크포스 구성과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속도감 있게 해결하는 방식으로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제3연륙교와 GTX-D, 경인전철 지하화 같은 대형 교통사업은 수도권 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인천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로 인해 비즈니스와 생활환경 전반에 걸쳐 인천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인천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