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견은 단순한 동물을 넘어 우리 삶의 동반자로 자리 잡았다. 때로는 장난기 가득한 친구처럼, 때로는 든든한 가족처럼 우리에게 행복과 건강, 그리고 삶의 활력을 선물한다.반려견과의 교감은 정신 건강에 놀라운 효과를 가져온다.
반려견을 쓰다듬거나 함께 놀아주는 것만으로도 우리 몸에서는 옥시토신과 세로토닌 같은 행복 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진다. 이로 인해 심리적 안정감과 행복감이 높아지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는 자연스럽게 낮아진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시간은 외로움을 줄여주고, 우울증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준다.반려견은 보호자를 움직이게 만든다. 매일 함께하는 산책은 자연스럽게 운동량을 늘려주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형성하게 한다.
이러한 활동은 비만 예방은 물론, 심혈관 건강을 증진하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반려견 덕분에 우리는 몸을 더 많이 움직이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다.반려견을 키우는 것은 곧 책임감을 배우는 과정이기도 하다.
사료를 챙기고, 건강을 관리하고, 청결을 유지하는 등 꾸준한 보살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은 보호자의 자기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특히 아이들에게는 생명의 소중함과 배려심을 가르치는 훌륭한 교육이 된다.
또한, 반려견과의 산책 중 만나는 다른 반려인들과의 교류는 새로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기회가 된다. 온라인 커뮤니티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다.
반려견은 우리를 더 외향적이고 활발한 삶으로 이끄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물론, 반려견과 함께하는 삶은 큰 기쁨을 주지만, 그만큼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마음가짐이 우선돼야 한다. 단순히 귀엽다는 이유만으로 입양하기보다는, 장기적인 보살핌과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는지 깊이 고민해야 반려견과 보호자 모두 행복한 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
아울러 반려견은 우리의 일상에 소소한 기쁨과 활력을 불어넣는 존재다. 함께 뛰어놀고, 편안하게 기대어 잠든 모습, 사랑스럽게 나를 바라보는 눈빛. 이 모든 순간들이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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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