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의료원은 1일 본관 로비에서 개원 9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에선 정형섭 인천시 건강체육국장과 이명숙 인천의료원 발전자문위원회장의 축사에 이어 행사에 참여한 시민과 내·외빈 100여명이 '시민과 함께한 의료원 90주년'을 축하했다.
지난 5월 30일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지정 해제된 인천의료원은 기념행사를 통해 그동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맞서 싸우는 의료진을 격려하고 응원해준 ▲인천교통공사 ▲수와진 사랑더하기 ▲공항철도(주) ▲한국가스공사 인천지역본부 ▲인천시민재단 ▲건강과나눔 ▲봄날 이상연 작가 ▲배스킨라빈스 ▲온새미로 등 개인과 단체를 초청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기념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지역단체와 개인에게는 감사장과 소정의 기념품을 우편으로 발송했다.
인천의료원은 1932년 경기도립인천의원으로 설립되어 90년간 시민의 건강증진과 인천지역의 공공의료를 선도하며 지역사회 건강지킴이로서 의료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져왔다.
조승연 의료원장은 "대한민국 건국 후 공공병원이 아니면 치료를 받지 못하는 국민들이 많았다"며 "의료원에서 근무했던 선배 의료진분들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인천의료원은 공공의료가 상대적으로 약화할 수밖에 없던 시기를 잘 극복하며 시민 곁에서 그들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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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