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부산진구는 지난 28일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지향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구현하는 노인 공유주택인 '안창 다함께주택' 개소식을 개최했다.
'안창 다함께주택'은 2019년 새뜰마을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안창커뮤니티센터 3∼4층에 위치하고 있다. 해당 건물은 ▲1층 카페 및 빨래방 ▲2층 프로그램실 및 건강사무실 ▲3층 다목적실 및 지원센터 ▲4층 주택으로 구성돼 있으며 안창마을 주민과 입주민이 어우러질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
안창 다함께주택은 도란도란하우스에 이은 부산진구의 또 하나의 노인 공유주택으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주거와 일상생활 돌봄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부산진구형 통합돌봄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기 다른 삶의 흔적을 그려오신, 평균 나이 79세의 8명의 어르신들이 이제는 함께 살아가는 그림을 그리고 계신다.
입주자 대표 김판순(85)씨는 "혼자 외롭게 집에서 밥을 먹으면 잘 안 넘어갔었는데 여기서 또 하나의 가족들과 식사를 하니 하루 세끼를 챙겨 먹게 된다"며 "특히, 아플 때 옆에서 돌봐줄 사람이 있다는 게 정말 크게 느껴진다. 이렇게 좋은 곳에서 살 기회가 생겨 감사하게 생각하며 이웃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영욱 부산진구구청장은 "노인인구 비율이 20%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부산진구의 상황에서 안창 다함께주택은 구정 목표인 '사랑과 희망의 복지건강도시'를 구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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