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진주경찰서, 진주우체국, 진주중앙요양병원, 진주교육지원청 등 주차밀집지역인 중안동에 공영주차타워 건립을 위해 지난달 20일 기존건축물 철거공사에 들어가 올 8월 말까지 철거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중안동 공영주차타워는 원도심의 만성적인 주차난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과 인근 상권, 공공행정기관 방문자들의 주차 편의 및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민선 7기 조규일 시장의 공약사업인 '주택밀집지역 주차공간 확보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행정절차를 진행해 올 4월 민영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부지를 매입해 내년 상반기 준공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진주시는 지난달 제안공모로 진행된 '진주시 중안지구 공영주차타워 조성사업'의 설계공모 심사 결과, 최종 당선자로 ㈜코어건축사사무소를 선정했다. ㈜코어건축사사무소의 계획안은 인근 옛 배영초등학교 등을 고려해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면서 조형성 있는 주차장을 제시하고, 공용 공간과 사용자의 안전을 고려한 내부 보행 동선 계획, 추락방지시설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점 등이 우수하다는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받았다.
시는 당선작에 설계권을 부여해 올 9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중안 지구 공영주차타워 조성사업은 보상비 포함 총 사업비 165억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4단, 연면적 5500㎡, 주차면 220면 규모로 건립된다. 1층에는 공중화장실, 카페 등 주차장 이용객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선다. 2024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특히 중안지구 공영주차타워 조성사업은 단순한 주차공간 제공이 아닌 도시미관 증진은 물론 도시공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17일 철거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공사 관계자들에게 "철거 시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 시민들의 불편과 피해가 없도록 현장관리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시민 편의를 위한 주차공간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인천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천타임스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