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숭실대학교와 청년층의 해외봉사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코이카는 9일 오후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숭실대학교에서 숭실대학교와 해외봉사활동 학점인정 협력에 관한 업무협조약정(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숭실대학교 재학생, 휴학생 등 재적생이 우리 정부의 '월드프렌즈코리아(WFK)' 해외봉사단 파견 사업에 참여하는 경우 학점을 인정받게 된다. 휴학 없이 한 학기 동안 해외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에게 최대 18학점이 인정될 예정이다.
그동안 해외봉사에 참여한 대학생은 활동 기간에 상관없이 사회봉사 시수로 2∼3 학점 가량만 인정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청년들의 해외봉사 참여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우리 정부는 작년 1월 제40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서 'ODA 전문인력 양성 및 활용 확대 방안'을 의결하고, 학점인정 자율 협약을 확산해 대학생들의 해외봉사 참여 환경을 개선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ESG 코이카 청년중기봉사단으로 선발된 숭실대학교 학생 5명이 최초로 학점인정을 받아 올해 9월부터 5개월간 캄보디아에서 해외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정회진 글로벌인재사업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더 많은 우리 청년들이 국제개발협력 분야에 진출하고, 글로벌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며 "코이카가 여러 대학과 해외봉사활동 학점인정제 협력을 추진 중인 만큼 청년의 참여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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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