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서 7~10일 ‘K-콘텐츠 엑스포’…유럽 한류시장 키운다

국내 기업 25곳·해외 기업 50곳 참가…1대1 수출상담회·교류회 등 열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부터 10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2023 케이(K)-콘텐츠 엑스포 인(in) 벨기에’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케이-콘텐츠 엑스포’는 해외 권역별 주요 신흥·잠재시장 국가를 대상으로 케이-콘텐츠의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7월 영국을 시작으로 9월 미국·멕시코에서 개최한 데 이어 벨기에에서 올해 세 번째 ‘케이-콘텐츠 엑스포’를 운영해 세계적인 한류 확산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문체부가 발표한 콘텐츠산업 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케이-콘텐츠의 유럽 수출액은 12억 8322만 달러로 전년 대비 36.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케이-콘텐츠 엑스포’를 벨기에에서 여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케이-콘텐츠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유럽 내 한류 시장을 더욱 확대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벨기에 행사에서는 국내 콘텐츠 기업 25개사와 해외 구매기업 50개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1:1 수출상담회 ▲방송·애니메이션·만화·게임 등 분야별 공동연수회(워크숍) ▲현지 전문가 상담(컨설팅) ▲교류회 등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벨기에 외에도 네덜란드, 폴란드 등 다양한 국가들의 구매자들도 함께 참여하는 만큼, 유럽권역을 대상으로 케이-콘텐츠를 더욱 활발하게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사 첫째 날인 7일에는 분야별 공동연수회(워크숍)와 현지 전문가 상담(컨설팅)을 진행한다.


특히, 상담의 경우 현지 변호사가 지식재산(IP) 관련 법률과 계약 때 유의사항 등을 설명하고,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개별 상담을 운영할 예정이다.


8일부터 10일까지 운영하는 수출상담회에서는 한국 콘텐츠 기업과 벨기에, 네덜란드, 폴란드 등 유럽권 구매자가 1:1로 상담을 진행하며 참가기업이 원하면 통역과 현장 업무협약(MOU) 체결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문체부는 영국과 벨기에 등 케이-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유럽권역에서 콘텐츠 박람회를 개최해 국내 콘텐츠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견인하고 유럽 내 한류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콘텐츠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한류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3 케이-콘텐츠 엑스포 인 벨기에’ 포스터.(사진=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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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