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공무원 버튜버 서동이 고용 플랫폼 기업 ㈜사람인과 손을 잡고 익산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소개했다.
익산시는 서동이 ㈜사람인 유튜브 채널 404오피스의 버튜버 '라히'와 함께 익산의 청년 취업·창업을 주제로 한 합동 방송을 진행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1일 익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과 서동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버튜버'는 버츄얼 유튜버(Virtual Youtuber)를 줄인 말이다. 방송을 진행하는 사람을 만화 속 3D 캐릭터처럼 보이도록 하는 특수 장비와 기술이 활용되며, 외모나 목소리가 변조되는 만큼 실제 인물을 예측하기는 어렵다.
서동과 라히는 이번 합동 방송에서 ▲국내 최초 청년 시청 ▲익산형 근로 청년 수당 등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익산시의 다양한 정책과 노력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무원 서동과 사기업 팀장 라히의 찰떡 호흡이 돋보인다.
서동은 서울 강서구에 이은 전국 두 번째 공무원 버튜버로 지난 3월 첫 모습을 공개했다. 이후 지난 7개월여간 공무원과 유튜버의 경계를 오가며 시민들에게 재밌고 쉽게 익산을 소개하고 있다.
서동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하고, 공무원 맞나 싶을 정도로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이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홍박사 챌린지'를 패러디해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페스타를 홍보하거나 보물찾기 축제와 왕궁리 유적지에 대한 재치 있는 설명으로 흥미를 유발하는 식이다. 영상 평균 조회 수는 1만 회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젊은 세대를 겨냥해 탄생한 버튜버 서동이 채용 전문 기업 사람인과 함께 익산에 일자리 정책을 전국에 홍보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서동을 활용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콘텐츠를 통해 익산시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재치있게 홍보하고 기존 방식을 탈피한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지역의 역사문화 캐릭터 서동을 유튜버로 재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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