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 준비상황 매주 점검한다…‘신학기 준비 점검단’ 구성

이날부터 3월 말까지 운영…매주 화요일 교육부 차관 주재 회의 개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함께 ‘신학기 준비 점검단’을 구성·운영해 늘봄학교 등 교육개혁 과제의 현장 안착을 돕고 새롭게 시작되는 정책들이 학교 현장에서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부는  지난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오석환 차관을 주재로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들과 함께 ‘신학기 준비 점검단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오석환 차관을 주재로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들과 ‘신학기 준비 점검단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교육부)


신학기 준비 점검단은 학생 안전 및 건강, 교권, 학교폭력 등에 대한 준비 사항을 사전에 점검해 학교 현장의 원활한 신학기 개학을 지원하고, 늘봄학교 등 교육개혁 과제의 신학기 현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 점검단은 오 차관을 단장으로, 책임교육정책실장을 부단장으로 하고 과제별 국·과장으로 구성된다. 시도교육청 점검단은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교육국장 또는 행정국장을 부단장으로 이뤄진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오는 3월 말까지 매주 화요일 교육부 차관을 주재로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이 참여하는 신학기 준비 점검단 회의를 열어 시도별 준비상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부 실·국장이 1개 지역을 전담해 시도별 준비 사항을 확인하고 2~3월 중 학교 현장을 방문해 시도별 맞춤 지원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점검단은 먼저, 올해 늘봄학교 전국 확대와 3월 실행을 위해 준비해야 할 인력, 공간, 프로그램 등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컨설팅 등을 추진한다.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아동학대 신고 대응 교육감 의견 제출 현황과 단위 학교 통화녹음 전화 기능 및 교내 민원 면담실 설치 등 시도별 교권 회복 추진현황에 대해서도 점검한다.


아울러 시도교육청·교육지원청별 학교폭력 제로센터 및 전담조사관 위촉·운영 계획 수립·추진 상황 점검을 통해 신학기 개선된 학교폭력 사안처리 제도가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통학 안전관리, 학교 시설물 안전 및 화재예방, 학교 내외 공사장 등 교내·외 안전 위험 요인별 8개 분야에 대해서는 빈틈없는 점검을 통해 학교 안전사고를 사전에 확실하게 예방한다.


식중독 예방, 환경 위생관리, 감염병 예방 등 학생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에 대해 미리 점검함으로써 학생들의 건강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점검단은 또 올해 책임교육학년제를 도입함에 따라 초3·중1 전체 학생들이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도와 개별학교의 참여 현황을 확인하고, 컴퓨터 기반 평가(CBT)의 안정적 시행을 위한 네트워크 및 시행환경 등을 집중 점검한다.


오 차관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신학기 준비 점검단을 통해 모두가 힘을 합쳐 학생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신학기 개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늘봄학교 등 교육개혁 과제들이 새 학기 현장에 안착돼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 돌봄이 이뤄지는 등 모두를 위한 맞춤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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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