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28일 오후 대구시에 위치한 계명대학교에서 계명대학교와 해외봉사활동 학점인정 협력에 관한 업무협조약정(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계명대는 학칙 시행세칙 개정을 통해 '코이카 청년중기봉사단'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이 한 해 인정받을 수 있는 특별학점을 기존 1학점에서 최대 6학점까지 확대하는 절차를 추진 중이다.
지금까지 계명대는 사회복지 자원봉사 인증 포털을 통해 연계된 기관에서 진행된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대해 특별학점을 1학점만 인정해왔다.
이번 학점 확대 인정은 '코이카 청년중기봉사단'에 우선 적용 후, '월드프렌즈코리아(WFK)' 해외봉사단 파견 사업으로 순차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코이카는 2019년부터 코이카-대구시와의 협력 하에, 계명대학교 내 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를 설립하고 ▲지역내 ODA에 대한 이해 증진 ▲네트워크 구축 ▲청년 인재 양성 등 다양한 활동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왔다.
코이카와 계명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점 인정 확대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해외봉사 참여 증진을 위한 홍보 협조, 해외봉사 활동 실적 정보 관리 등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박성호 계명대학교 국제처장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교내에 KOICA 해외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전공과 연계된 해외 현장 활동을 독려함으로써 학생들의 국제감각을 높이고 국제개발협력 분야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회진 코이카 글로벌인재사업본부장은 "청년들의 개발협력 현장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하고자 올해부터 KOICA 청년 이니셔티브를 본격 추진 중"이라면서 "이번 계명대학교와의 협업은 우리 청년들이 개발협력 분야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청년층의 해외봉사 참여 확대를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대학의 학점 인정제도를 활용해 '휴학 없는 해외봉사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코이카는 앞으로도 여러 대학들과의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통해 청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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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