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에 걸쳐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에서 열린 KCON JAPAN 2024의 'K-TOWN'존에 참가해 일본 Z세대 K-POP 팬을 겨냥한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KCON은 2012년부터 북미, 중동, 유럽 등 전 세계 도시에서 누적 160만 명 이상의 오프라인 관객을 기록한 세계 최대 규모의 한류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홍콩과 일본, 미국 등에서 개최되며 K-POP 뿐만이 아니라 K-푸드, 뷰티 등 한국 문화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 중 공사는 한국 여행 테마관인 K-TOWN 부스 존을 운영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인천공항과 인천관광을 홍보했다.
이번에는 '인천 국제허브 연계관광 활성화 협의체'구성원들(인천관광공사, 파라다이스 시티,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을 비롯해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회원사인 신라면세점과 공동 마케팅해 시너지 효과를 노렸다.
공사는 부스 방문객들에게 '한국방문의 해(2023∼4)' 기간 동안 일본인들은 K-ETA(전자여행허가) 없이 한국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동북아 허브공항인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 각 지역에서 동남아, 유럽 등 전 세계로의 편리한 환승 여정이 가능함을 소개했다.
특히, 작년부터 재개된 무료 환승투어 코스와 K-STOPOVER 프로그램(1박 이상)을 이용하면, 인천공항을 환승하는 최대 72시간 이내 시간을 활용해 서울, 인천, 경기 지역 유명 관광지에서 한국의 문화, 음식, 역사 등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했다.
홍보방식으로 SNS 팔로우 스탬프 이벤트, 룰렛 경품 부스 공동 이벤트 등을 활용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했다.
일본관광청의 `일본 Z세대(19세∼25세) 해외여행 의식조사(2023)'에 의하면, Z세대 여성들의 1위 선호여행지가 한국(36.5%)이었으며 작년 방한 일본인은 232만 명으로 방한 관광객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 중 42%가 20∼30대 여성인 만큼 KCON에서 효과적인 타켓 마케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 내 K-POP을 비롯한 한국 문화 콘텐츠의 위상을 실감했다"며, "인천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방한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일본발 방한·환승수요를 증대하기 위해 오는 6월 동일본(홋카이도, 센다이), 7월 서일본(오카야마), 9월 도쿄 등지에서 현지 설명회 개최 및 관광 박람회 참가 마케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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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춘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