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가 초등학생들에게 진로·진학 체험 기회를 대폭 확대 지원하는 등 청소년들을 미래 사회 인재로 육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강북구는 지역 내 초등학생들을 창의융합형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진로탐색을 통한 미래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국잡월드 체험' 프로그램을 자난해부터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한국잡월드에 방문해 우수한 직업체험 콘텐츠를 직접 경험하며 양질의 직업군을 탐색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구가 2023년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족한다' 88%,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90%로 나타났다. 구는 프로그램 체험 비용, 중식, 차량 등을 전액 무상으로 제공한다.
올해 구는 초등학생들에게 진로진학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잡월드 체험프로그램 지원 규모를 지난해보다 9배 이상 늘렸다. 2023년에는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4개교 172명을, 2024년에는 12개교 1,560명을 지원한다.
구는 지난 6월 4일 화계초등학교 5학년 5개 학급 115명을 인솔해 한국잡월드를 방문했다. 이날 이순희 강북구청장도 동행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한국잡월드 관계자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서 구는 지난 2월 강북구청에서 한국잡월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취약계층 진로·직업체험 교육 지원 ▲전시·행사 공동 추진 ▲사회공헌 행사 협력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잡월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직업체험관으로 ▲어린이체험관 ▲청소년체험관 ▲진로설계관 ▲숙련기술체험관 등을 운영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더욱 내실있고 효과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강북구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인재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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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