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다양한 생물종의 보호와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친환경 ESG 사업을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12일(수) 여의도에 위치한 월드비전 본사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산하 기관인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과 함께 ‘생물다양성 보호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현대건설 이인기 상무, 강원특별자치도 산림환경국 김창규 국장, 월드비전 한상호 부문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건설업계 최초로 지자체 및 국제 NGO와 함께 생물다양성 보존활동에 나선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단지 내 조경부지와 연구공원 내 공공부지에 지역환경 기반한 특산·자생식물 정원을 조성하고 식물 보호 인식 제고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자체 주택 상품과 연계한 환경 보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강원도 및 수도권 내 힐스테이트 사업지를 선정해 지역생태계 보호를 위한 식물 정원을 조성하고 월드비전을 통한 조경 전문기관과 협업해 정기적인 모니터링 및 주민 대상 정원 관리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원특별자치도 자연환경연구공원이 추진하는 공공부지를 활용한 자생·특산식물 서식지 조성 사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조성된 정원은 월드비전과 함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보존 및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장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강원지역 산불피해 및 취약 계층에게 정원관리 교육과 체험 현장으로 이용된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단지에 미선나무, 히어리 등 12종의 특산·자생식물 약 4,000본을 식재한 공원 ‘H-네이처가든’을 시작으로 매년 조성 단지를 선정해 추진하고자 한다. 또한, 월드비전 및 환경·조경 전문기관과 연계해 지역 주민들이 직접 식물 종을 지속 유지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생물다양성 보호 전문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분기별로 임직원 가족 봉사단의 자발적 참여에 기반한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체험활동’과 ‘수달 서식지 보호를 위한 비오톱 조성 활동’ 등 생물다양성 보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외에도 2021년부터 서울특별시, 서울에너지플러스와 함께 사회복지시설에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H-그린세이빙)으로 LED 조명 교체, 태양광 패널 설치 등을 통해 전기료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으로 획득한 탄소배출권을 재기부하는 등 에너지 효율 개선 지원사업도 지속해 오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이어 생물다양성 보호는 현재와 미래세대의 중요한 과제로 인식됨에 따라 기업의 친환경 ESG 활동은 필수”라며, “지자체를 포함한 여러 기관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가능한 자연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생태계 보호 및 보존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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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