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전하는 감동…광양제철소 캘리그라피 재능봉사단, 제10회 섬진강 미술대전서 대상 ‘쾌거’

I 캘리그라피 재능봉사단 소속 홍은주씨 대상…외에도 특선5명, 입선 11명 입상
I 2021년부터 이웃들에게 2,700점 이상의 캘리그라피 작품 선물


광양제철소 산하 ‘손으로 그리는 희망 캘리그라피 재능봉사단’이 지난 6일 광양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0회 전국 섬진강 미술대전 캘리그라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21년 8월 9일 창단된 ‘손으로 그리는 희망 캘리그라피 재능봉사단’은 광양제철소 임직원 36명과 임직원 가족 16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으로, 지역사회에 캘리그라피를 활용한 문화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캘리그라피는 손으로 아름답게 쓰는 서체로, 그 자체로 예술의 한 형태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서체의 다양성과 개성, 그리고 감정과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봉사단원들은 지금까지 ‘잘 배워서 제대로 봉사하자’는 신념 아래 매주 월요일 광양시 부덕사에서 캘리그라피 전문 강사를 초청해 연습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연습을 바탕으로 이번 제10회 전국 섬진강 미술대전에 참가했으며, 대상 1명을 비롯해 특선 5명, 입선 11명이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광양제철소 직원 가족인 홍은주씨는 이번 미술대전에 유안진 작가의 ‘지란지교를 꿈꾸며’라는 시를 캘리그라피로 표현한 작품을 제출했으며, 그 필체를 인정받아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안연상 광양제철소 자동차소재연구소 수석연구원, 최재용, 박기현 광양제철소 자동차소재연구소 차장, 김진영 광양제철소 자동차소재연구소 과장과 광양제철소 직원 부인인 최현주씨가 특선에 입상했으며, 11명의 봉사단원이 입선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리고, 봉사단은 캘리그라피를 활용한 나무팻말, 문패, 손수건 등의 소품 약 2,700개가량을 이웃들에게 꾸준히 선물해왔으며, 시상식 당일에도 단원들은 시상식이 열리기 전 광양시 문화예술회관 공연장 주변에 부스를 설치해 지역민들에게 캘리그라피를 활용한 손수건과 에코백을 선물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해 훈훈함을 더했다.

수상자들은 “오랜 시간 함께한 봉사단원들과 지도선생님이 있었기에 좋은 작품으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이번 상을 통해 큰 보람을 얻게 된 만큼 이웃들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봉사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캘리그라피 재능봉사단은 오는 10일 수요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광양시 문화예술회관 1, 2전시실에서 캘리그라피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인천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송성춘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