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청소년교향악단과 32명의 초·중·고교생이 펼치는 음악 축제
성남시는 오는 8월 23일부터 9월 29일까지 기간에 지역 곳곳에서 총 10차례의 ‘성남 청소년 교향악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페스티벌은 음악 영재 발굴과 초·중·고교생 음악가들 간 문화예술 교류를 위해 성남시가 지자체로서는 전국 처음으로 기획한 청소년 클래식 음악 축제다.
지난 6월 단체부문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중국 선전시, 서울 광진구, 중랑구, 충북교육청, 남양주, 고양시 등 국내외 18개 민·관 청소년 교향악단과 ▲개인별 오디션으로 선발된 32명의 초·중·고교생 클래식 연주자들이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개막 공연은 첫날(8.23) 오후 7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김성진 객원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아 로시니의 ‘세빌리야의 이발사’ 서곡,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영화 음악(OST) ‘캐리비안의 해적’ 등의 연주 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오디션에서 관악과 현악 부문 최고 점수를 받은 클라리넷 이은준(계원예고 2학년)과 첼로 이하진(운중초 5학년) 등 32명의 청소년 음악가가 출연하고, 성남시립합창단의 양두름(소프라노), 이준근(테너)이 협연한다.
이후 공연 장소와 출연진은 ▲8월 24일 성남아트리움 대극장, 다산유·사랑방·SA청소년·충북교육청 청소년오케스트라 ▲8월 25일 성남아트리움 대극장. 위례영재·고양청소년필·위례꿈꾸는·안양유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 ▲8월 31일 희망대(성남제1공단) 근린공원 야외공연장. Sanmao·위례영재·안양유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 ▲9월 1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Sanmao·판교청소년·광진청소년·서현중학교 오케스트라 등이다.
실내 공연과 야외 공연을 각각 5차례 진행하며, 모두 무료 공연이다.
시 관계자는 “오디션에는 중국 선전시를 비롯한 국내외 민·관이 운영 중인 40개 청소년 교향악단이 참여할 정도로 관심이 쏠렸다”면서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대한민국의 예술계를 이끌어갈 음악 꿈나무를 키우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의 기회를 다양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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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