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iH)는 걷기 좋은 계절을 맞아 송도 R2부지에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장미원과 맨발산책로를 조성 중임을 23일 밝혔다.
송도 R2부지는 상업용지로 매각이 지연되어 오랫동안 나대지로 방치된 공간이다. iH는 2019년부터 매년 꽃밭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9월에 코스모스를 파종해 대규모 꽃밭을 조성했다.
올해는 꽃밭 외에도 장미원과 맨발산책로를 추가로 조성해 시민 복지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미원은 8종의 다양한 장미를 색상별로 배치해 경관을 다채롭게 연출하며, 500m 길이의 맨발 산책로는 건강 증진을 위해 고운 입자의 마사토를 15cm 깊이로 깔고 세족대를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11월 중 부지 내부에 공원 등을 추가 설치해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야간에도 쾌적하게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금년 꽃밭 조성공사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장미원을 방문한 주민은 “아파트 단지 앞에 이렇게 아름다운 꽃밭을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감사를 표했다.
iH 관계자는 “시민들이 도심에서 다양한 경관을 즐기며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내년에도 아름다운 꽃밭 조성을 위해 관계 기관과 협의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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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