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1,127억 원을 투입해 교육청 부지에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의 신청사를 건립하는 사업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현재 인천시교육청은 직원 1인당 사용 면적이 공공기관 권장 면적의 40%인 수준인 22㎡로, 타 시도교육청 평균 사용 면적인 43㎡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조직 및 정원 증가로 사무공간이 부족해 3개 과가 외부 사무실을 임대하는 등 직원들의 근무 환경이 열악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본관과 신관을 철거하고, 연면적 26,272㎡로 신청사를 개축하여 총 32,336㎡ 규모의 청사를 재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현 청사(14,273㎡)의 약 2배 규모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1983년 준공된 현 청사는 노후화로 인해 유지관리비가 증가하고 공간 부족으로 외부 임차가 불가피했다"며 "신청사 건립을 통해 미래 교육행정을 위한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인천교육의 터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청사 건립 사업은 내년도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7년 착공, 2029년 7월 준공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인천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