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5억그루 나무 심기 속도

- ‘THE 푸른 전남 만들기’ 워크숍서 우수 시군 시상·전문가 특강 -


전라남도는 10일 나주 중흥골드스파에서 5억 그루 나무심기를 위한 ‘THE 푸른 전남’ 만들기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정은조 한국임업인 총연합회 회장, 임영석 국립수목원장, (사)숲속의 전남, 숲속의전남 협의회, 분야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무심기 평가 우수 시군 시상과 전문가 특별강의 등으로 진행됐다.

나무심기 평가 우수 시군에는 올 한해 숲속의 전남 만들기를 위해 숲 조성과 산림가치 홍보에 기여한 순천시, 담양군, 해남군, 영광군, 진도군이 선정됐다.

또 이병철 산이정원원장의 ‘아침고요 수목원에서 산이정원으로’와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의 ‘숲과 정원의 나라, FOREST KOREA’ 주제 특별강의도 더해져 숲과 정원의 미래가치에 대한 비전을 엿볼 수 있었다.

이밖에도 나무 심기 우수사례 발표를 통한 숲 조성 정책 공유, 민·관 관계자의 소통과 화합의 시간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남도는 지난 2015년부터 숲속의 아름다운 전남 만들기를 위해 1억 그루 나무 심기를 추진한 결과 10년차인 올해 총 1억 2천만여 그루를 심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나무 한 그루가 연간 2.5톤 수준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만큼 연 3억 톤 수준의 이산화탄소 흡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숲속의 전남 만들기 지난 10년의 아쉬운 점을 보완한 제2차 ‘THE 푸른 전남 만들기, 2억 그루 나무심기’ 추진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올해까지 세부 추진전략 등을 구체화한 후, 장기 비전과 추진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강신희 전남도 산림자원과장은 “다가오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숲 조성과 생활권 녹색공간을 확대하는 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전남도만의 새로운 녹색비전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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