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현황 한눈에…저출생 통계지표 ‘지표누리’ 누리집에 공개

대표성 등 고려 61개 지표 선정…코호트출산율 등 5개 지표 신규 개발

통계청은 24일 저출생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저출생 통계지표를 통계청 지표누리(https://www.index.go.kr/)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표누리 누리집.

지난해에 23개 주요지표안을 우선 제공했고 올해는 정부·학계·전문가로 구성된 지표자문위원회를 통해 지표 완성도를 높였다.

우선, 출산현황을 중심으로 결정요인과 정책제도의 3대 영역 하위 9개 부문으로 지표체계를 구조화해 출산과의 인과관계 파악 및 다각적인 분석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또한, 지표의 대표성, 타당성, 포괄성을 고려해 61개 지표를 선정했다.

그중 53개 지표는 기존 통계를 활용하고, 코호트출산율, 코호트무자녀비율, 청년층소득이동성, 저출생정책제도수요, 늘봄학교이용률 등 5개 지표는 저출생 통계지표 공표와 함께 신규 개발을 완료했다.

유배우 출산율, 자녀 1인당 월평균 양육비, 육아휴직 소득대체율 등 3개 지표는 향후 지표자문위원회 및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3대 영역별로 지표를 보면, 출산현황 영역은 출산력, 혼인력, 모자보건 관련 18개 지표로 구성했으며, 출생, 혼인 규모와 비율 등 종합적 출산지표를 포함했다.

결정요인 영역은 가족형성 가치관 및 조건, 양육돌봄 관련 24개 지표로 구성했으며, 가족형성에 대한 견해, 고용·소득·주거 현황, 사교육비 등을 포함했다.

정책제도 영역은 가족형성 및 양육돌봄 관련 정책제도 19개 지표로 구성했으며, 저출생 정책제도 수요, 난임시술 지원, 자녀돌봄 수당 등을 포함했다.

한편, 각 부문 지표 간의 중요도를 고려하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계량화 연구, 지표자문위원회 논의 등을 통해 61개 지표 중 각 영역 및 부문별 주요지표 23개를 대표지표로 선정했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저출생 통계지표가 데이터기반 인구구조대응 정책추진에 널리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통계청은 경제·사회변화를 시의성 있게 반영하고 개선해 정책지표로서 활용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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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