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올해 소재부품 기술개발에 1조 1780억 원 투자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 92개 과제 공고…첨단산업 초격차·공급망 안정화 추진

정부는 올해 소재부품 기술개발에 1조 1780억 원을 투자한다. 지난해(1조 1410억 원)보다 3.2% 증가한 수준이다.

또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R&D도 지속 확대한다. 올해는 71.3% 늘어난 1312억 원을 투자하고, 185개 공급망안정품목의 대체소재 개발, 재자원화 등을 지원한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024. 6. 5(수) 부산 기장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내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를 방문하여, 관계자로부터 센터 운영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상용화센터 내 주요 생산시설을 둘러보았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부는 오는 5일 올해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과제 92개를 공고하고, 4월까지 신규 과제 수행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1361억 원, 디스플레이 1019억 원, 이차전지 1009억 원, 바이오 1028억 원 등 첨단전략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한 소재부품 개발에 모두 4417억 원을 투자한다.

그중 반도체 박막증착용 희속금속 소재 개발, 차세대 디스플레이 발광소재 개발, 전고체전지 고체전해질 소재 개발, 급속 신생혈관 유도 바이오 잉크소재 개발 등 26개 신규 과제를 지원한다.

또한, 기계금속 3053억 원, 자동차 890억 원, 화학 1113억 원 등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친환경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재 개발, 우주·항공 628억 원, 수소 200억 원 등 미래 유망산업 선점을 위한 소재 개발에도 모두 7363억 원을 투자한다.

특히, 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이행을 위한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개발, 자원순환형 고분자 소재 및 응용기술 개발 등을 포함해 66개 신규 과제를 지원한다.

기능별로는 소부장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R&D를 지속 확대한다.

2023년 176억 원, 지난해 766억 원에 이어 올해는 1312억 원(+71.3%)을 투자해 185개 공급망안정품목의 대체소재 개발, 재자원화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소부장 분야의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민간투자를 선유치한 과제에 정부가 기술개발 자금을 대응 투자하는 '투자연계형 기술개발'에도 3027억 원(+78%)으로 대폭 확대 지원한다.

관련 기술개발 내용 및 양식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R&D 디지털 플랫폼(https://srome.keit.re.kr)과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IRIS사이트(https://www.ir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성화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도전과 혁신의 소재부품기술개발을 통해 첨단산업의 초격차와 공급망 안정화를 뒷받침하는 한편, 인공지능(AI) 기반의 소재 디지털 개발방식을 접목해 신속한 기술개발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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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