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킨 스쿠버 다이빙은 단순한 레저 활동을 넘어선다.
그것은 우리가 속하지 않은 미지의 세계, 즉 아름다운 수중 세계를 호흡 장비에 의지해 탐험하는 특별한 경험이다. 이 활동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많은 이점을 제공하지만, 그 이면에는 엄격한 안전 수칙이라는 대전제가 따른다.
바다가 선사하는 건강한 변화 스킨 스쿠버 다이빙은 그 자체로 훌륭한 전신 운동이다.
전신 근력과 지구력, 물의 저항을 이겨내며 팔다리를 움직이는 과정은 전신 근력과 지구력을 동시에 향상시킨다. 특히 복부, 허벅지, 종아리, 어깨 등 핵심 근육을 균형 있게 사용하게 된다.
균형과 조절 능력, 무중력에 가까운 수중에서 몸의 균형을 잡고 원하는 자세를 유지하는 과정은 미세 근육과 신경 조절 능력을 발달시킨다. 이는 지상에서의 안정적인 자세와 민첩한 신체 조절력을 길러 부상 위험을 줄인다.
또한 유연성 증가 물속에서 장애물을 피하거나 원하는 방향으로 유연하게 움직여야 하는 상황은 자연스럽게 근육과 관절의 가동 범위를 넓혀 유연성을 증가시킨다.
호흡 기능이 발달, 다이빙은 깊고 일정한 호흡을 요구한다. 수중에서의 움직임에 맞춰 호흡량과 속도를 의식적으로 조절하는 훈련은 호흡 효율을 높이고 폐활량을 증진시킨다. 이렇게 습득한 호흡 제어 능력은 일상에서의 스트레스 관리에도 큰 도움을 준다.
심연과의 약속, 타협 불가능한 안전 수칙이 모든 즐거움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수중 세계를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
전문적인 훈련, 다이빙은 반드시 전문 훈련을 이수해야 한다. 기초 호흡 기술, 안전한 수중 움직임, 장비 사용법, 응급 상황 대처법 등은 자신과 파트너의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 지식이다.
건강 상태 점검, 다이빙 전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필수다. 만성 질환, 특히 호흡기나 심장 관련 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감기, 인플루엔자 등 일시적인 질병이나 컨디션 난조 시에는 다이빙을 자제하는 것이 현명하다.
버디(파트너) 시스템, 수중에서는 절대 혼자 다이빙하지 않는다.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항상 버디와 함께 움직여야 하는 것은 다이빙의 제1 원칙이다.
급상승 금지와 잔압 확인, 깊은 곳에서 수면으로 빠르게 올라오는 급상승은 잠수병의 주된 원인이다. 위급 상황을 제외하고는 절대 금물이다. 또한, 다이빙 중 공기량(잔압)을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스킨 스쿠버 다이빙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탐험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매력적인 활동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이 모든 즐거움은 철저한 훈련과 안전 수칙 준수라는 단단한 토대 위에서만 가능하다. 바다를 존중하고 규칙을 지킬 때, 비로소 푸른 심연은 우리에게 가장 빛나는 순간을 허락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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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숙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