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향 창단 60주년, ‘올해의 예술가’와 빚어낼 새로운 울림

- ‘올해의 예술가’ 제도 첫 도입…주인공은 인천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
- 윤이상 부터 스트라빈스키 까지, 도전적 무대
- 공연 전날(26일), 작품의 완성 과정을 엿보는 도 함께 열려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창단 60주년을 맞아 오케스트라의 예술적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고, 아티스트와의 깊은 교감을 바탕으로 한 특별한 도약에 나선다.


▲ 사진 자료 인천시 제공


인천시향은 오는 3월 27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제441회 정기연주회 <인천시향과 올해의 예술가 Adventurous IPO Ⅱ>를 개최한다. 창단 60주년을 기념해 야심 차게 도입한 ‘올해의 예술가’ 제도의 서막을 알리는 무대다.

■ ‘올해의 예술가(Artist in Residence)’ 제도 도입... 예술적 영감의 확장
인천시향은 올해부터 특정 예술가와 한 해 동안 긴밀하게 협력하는 ‘올해의 예술가’ 제도를 새롭게 선보인다. 협연은 물론 실내악, 기획 프로그램 등 다각적인 협업을 이어가며 예술적 교류를 심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오케스트라와 아티스트가 서로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그 역사적인 첫 번째 주인공은 인천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이다. 섬세한 음색과 밀도 있는 표현력으로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아 온 그는 올 한 해 인천시향의 파트너로서 더욱 깊어진 음악 세계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 1966년, 시간의 교차점에서 만나는 윤이상의 <예악>
공연의 포문은 작곡가 윤이상의 <예악>으로 연다. 이 작품은 인천시향이 창단된 1966년 독일 도나우에싱엔 현대음악제에서 초연된 걸작이다. 60년의 세월을 관통해 인천시향의 출발점을 조명하며 상징적인 의미를 더한다.

■ ‘올해의 예술가' 이수빈의 깊이 있는 해석, 차이콥스키 협주곡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이수빈이 세계 4대 바이올린 협주곡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인천시향과 협연한다. 특유의 서정성과 러시아적 색채가 짙게 배어 있는 이 작품에서 솔리스트와 오케스트라가 빚어낼 음악적 조화와 에너지가 귀추를 주목하게 한다.

■ 20세기 음악의 혁명, <봄의 제전>으로 보여주는 인천시향의 현재
마지막은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이 장식한다. 초연 당시 혁신적인 리듬과 파격적인 화성으로 음악사의 전환점이 된 이 곡은 대규모 편성이 빚어내는 역동적인 사운드가 압권이다. 창단 60주년을 맞이한 인천시향의 현재를 여실히 보여주는 웅장한 피날레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작품의 완성 과정을 엿보는 특별한 시간, <과정음악회>
본 공연 하루 전인 3월 26일(목) 오후 7시 30분에는 기획연주회 <과정음악회>가 열린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과 함께 차이콥스키 협주곡을 다듬어가는 ‘오픈 리허설’ 형태로 진행되어, 관객들은 작품이 완성되어 가는 치열한 예술적 과정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의 예술가와 함께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순간이 될 이번 공연은 전석 1만 원으로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엔티켓 및 NOL 티켓에서 예약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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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국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