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창업'에 6만 2000여 명 몰려…정부 창업 공모전 역대 '최대'

- 청년 68%·비수도권 53.4% 신청…9세부터 90세까지 전 세대 참여
- AI 아이디어 1만 5000건 넘어…6월 중 5000명 창업인재 선발 예정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6만 2944명이 신청해 정부 부처 창업·아이디어 공모전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중기부는 지난 3월 26일부터 5월 15일까지 진행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접수 결과, 일반·기술 트랙 5만 1907명, 로컬 트랙 1만 1037명 등 모두 6만 2944명이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충청남도 아산 호서대학교에서 열린 '모두의 창업 대학생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2026.4.22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접수 마감일 기준 공식 플랫폼 누적 접속자는 141만 8600명을 넘어섰고, 회원 가입자도 13만 5036명을 기록했다.

분당 평균 19.5명이 플랫폼에 접속했고, 분당 1.9명이 회원 가입을 하는 등 창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높게 나타났다.

특히 청년층과 지역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전체 신청자 가운데 39세 이하 청년 도전자는 4만 2798명으로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또 9세 최연소 신청자부터 90세 최연장 신청자까지 전 세대가 참여했으며, 외국인 신청자도 540명에 달했다.

비수도권 신청자는 3만 3628명으로 전체의 53.4%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예비창업패키지 비수도권 신청 비중(30.0%)보다 23.4%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트랙별 비수도권 신청 비중은 일반·기술 트랙 50%, 로컬 트랙 69.4%로 집계됐다.

◆ 청년·지역·AI 중심으로 창업 열기 확산

분야별로는 일반·기술 트랙에서 IT 분야 신청자가 1만 4728명(28.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라이프스타일 1만 1360명(21.9%), 교육 4077명(7.9%) 순이었다.

로컬 트랙에서는 생활 분야가 7069명(64.1%)으로 가장 많았고, F&B 분야가 2992명(27.1%)으로 뒤를 이었다.

전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AI) 확산 흐름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일반·기술 트랙 도전 신청서 가운데 AI 키워드가 포함된 아이디어는 1만 5339건으로 전체의 29.6%를 차지했다.

한 줄 아이디어 키워드 분석 결과에서도 일반·기술 트랙 주요 키워드는 '인공지능(AI)'(38%), '자동'(9.3%), '데이터'(8.1%) 순으로 나타났다.

로컬 트랙에서는 '브랜드'(11.1%), '공간'(8.1%), '관광'(6.8%) 등이 주요 키워드로 분석됐다.

◆ "창업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도전" 인식 확산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창업에 대한 국민 인식 변화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도전자 10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창업 인식조사 결과, '창업은 진입장벽이 높은 도전'이라는 부정적 인식은 프로젝트 인지 전 64%에서 인지 후 33.1%로 30.9%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창업에 도전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67.2%에서 89.5%로 22.3%포인트 증가했다.

또 '창업', '스타트업' 연관어 분석에서는 지난해보다 '가능하다', '도전하다', '안정적', '새로운', '응원하다' 등의 순위가 상승해 창업에 대한 긍정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분석됐다.

중기부는 이번에 접수된 6만여 개 아이디어를 전국 멘토기관 검증을 거쳐 오는 6월 중 5000명의 창업 인재로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된 창업 인재에게는 AI 솔루션, 그래픽처리장치(GPU), 규제 스크리닝(규제사항 사전검토) 등 창업 성장 지원이 제공된다.

아울러 중기부는 '모두의 창업' 캠퍼스 투어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해 2차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실패 후 재도전 지원', '선배 창업가와의 네트워킹 확대' 등의 현장 의견을 반영해 미선정 도전자에게도 재도전 멘토링을 제공하고, 지역별 선배 창업자 특강과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번 모두의 창업에 모인 6만 2000개의 도전이 국가창업시대의 열기를 직접 증명하고 있다"며 "선정된 아이디어에는 AI 솔루션과 규제 스크리닝 등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선정되지 못한 도전자들에게도 재도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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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