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태풍·호우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5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 지역 산사태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산사태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산사태취약지역으로 지정된 171개소에 대해 지난 해빙기(2월~3월) 일제 점검을 완료했고, 16억 원을 투입해 사방댐 1개소, 산지사방 3ha, 계류보전사업 4km, 해안침식방지사업 1km 등 사방사업을 우기 이전인 6월말까지 조기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산사태현장예방단(12명)을 산림재해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해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피해 발생 시 초기 대응해 2차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집중호우 일수 증가 및 태풍 빈발 등 산사태 발생 위험요소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시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시기에 각 군·구 산사태대책상황실 및 관계기관과 연계하는 등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2022년도 지역 산사태예방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재난대비 상시훈련을 통해 담당자 업무역량을 강화했다.
최도수 시 도시재생녹지국장은 "산사태는 예고 없이 큰 피해로 찾아오는 자연재난으로 무엇보다 현장중심의 선제적인 예방·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시민들께서도 산사태 주의보·경보에 귀 기울이는 한편 유사시에는 긴급재난문자 등의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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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