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북미영상의학회 RSNA2022 성공적으로 마쳐

지난해보다 더 커진 규모로 열린 북미 최대 영상의학회 ‘RSNA’ 성공적으로 개최제이엘케이, 뇌졸중 인공지능 솔루션 ‘메디허브 스트로크’를 선보이며 호평뇌졸중 진단 및 치료 워크플로우 개선 기대

인공지능 의료 전문 기업 제이엘케이가 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북미 최대 영상의학회인 ‘북미영상의학회(RSNA, 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RSNA는 148개국 약 5만명에 가까운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영상 학회다. 2년간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또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개최됐던 것보다는 이번 학회에는 코로나 이전까지는 아니지만 예년보다는 확실히 더 많은 인원이 행사장인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를 방문했다고 RSNA는 밝혔다. 아직 공식적인 수치를 발표하지 않았으나 약 3만여 명이 넘는 인원이 이번 RSNA를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뇌졸중 분야의 인공지능 대표 기업인 제이엘케이의 부스에도 미국을 비롯한 독일, 태국 등 여러 국가의 의료진 및 관련 업계 담당자들이 방문했다. 제이엘케이는 인공지능 기반 뇌졸중 전 주기 토털솔루션 ‘메디허브 스트로크(MEDIHUB STROKE)’를 소개했다. RSNA에 참여한 뇌 영상 관련 인공지능 회사들이 주로 CT와 관련된 솔루션을 선보인 데 반해, MRI와 CT 모두 적용 가능한 종합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메디허브 스트로크’가 눈길을 끌었다. 네덜란드에서 방문한 영상의학과 전문의는 메디허브 스트로크에 대해 “CT에서 뇌경색과 뇌출혈을 동시에 탐지할 수 있어 응급상황 진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평했다.

또한 제이엘케이의 일본 진출을 함께 하고 있으며 일본 전역에 약 1200여 개 협력 병원 및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원격 영상진단 서비스 업체 ‘닥터넷’ 관계자도 제이엘케이의 부스를 방문했다. 닥터넷 관계자는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솔루션 기술력에 대해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 샀다. 특히 한 화면에서 CT와 MRI 영상에 대한 인공지능 판단 결과를 모두 확인할 수 있어 메디허브 스트로크가 의료진의 빠른 판단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주목했다. 6월 제이엘케이는 닥터넷과 흉부 X-ray 영상 폐 질환 분석 솔루션 판매 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뇌졸중 솔루션 또한 추가 협력을 통해 일본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를 해볼 수 있다.

이번 제이엘케이 전시를 총괄한 최고의학책임자(CMO) 류위선 상무는 “전 세계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이 인공지능 의료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아진 만큼 인공지능이 현재 의료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워크플로우 개선을 하는 것과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공지능 솔루션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뇌졸중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메디허브 스트로크에 참관객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이에 따라 해외 인허가 획득 및 다양한 임상 시험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노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약 1만4000 케이스 이상의 뇌졸중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뇌졸중 솔루션을 개발해 압도적인 뇌졸중 전문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제이엘케이는 6월 ‘의료AI클리닉’ 최다 컨소시엄 수주를 통해 전국 14개 대형병원에 인공지능 의료 솔루션을 납품했다. 또한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 인허가를 획득해 글로벌 사업화를 전개해 나가는 제이엘케이의 해외 시장 확장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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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