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기술로 산업대전환 선도"...'산업기술 R&D 대전' 개막

149개 기관·기업 참여…우수 제품·기술 268점 전시

‘초격차 기술, 산업대전환 선도’를 기치로 기술개발의 성과와 최신 기술 동향을 보여주는 산업기술 대전이 7일 막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코엑스에서 2022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을 9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업기술 R&D 대전은 그동안 산업부가 지원한 우수 R&D 성과물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 향후 미래 유망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기술 교류의 장으로 올해로 29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전시관 10곳에서 268점을 선보이며 전시와 더불어 산업기술진흥 유공자 및 기술대상 수여식,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위한 기술혁신펀드 투자상담회, 산업기술 혁신전략 포럼, 차세대 인재양성을 위한 임베디드 SW경진대회 등 산업기술 진흥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를 연다.

전시는 산업기술의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성했으며, 149개 기업·기관의 268점 제품(기술)을 전시한다.

‘산업기술이 걸어온 길’은 박물관 형태로 구성했고, 실감 미디어를 활용해 더욱 효과적으로 산업기술의 역사를 볼 수 있다.


▲ ‘산업기술이 걸어온 길’ 전시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의 현주소’에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모빌리티 등 현재 우리나라 산업을 견인하는 핵심 산업기술 성과로서 현대자동차의 세계 최고성능의 전기차 콕핏 및 전용 플랫폼 등 81개 기업·기관 151개 제품(기술)을 선보인다.

‘산업기술의 미래’에서는 바이오·헬스, AI, 로봇, 알키미스트 등 미래 신기술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딥러닝 기반 지능형 영상처리기술(㈜렉스젠) 등 54개 기업·기관 98개의 제품(기술)을 전시한다.

전시회와 함께 산·학·연 기술교류, 정책포럼, 투자 상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한다.

에너지 분야 우수성과를 발표하는 ‘에너지기술 우수성과 발표회’와 지식서비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서비스 간 융합 및 협업을 논의하는 ‘지식서비스 R&D 포럼’을 8일 열고, 시장·성과 중심의 R&D 혁신을 위한 정책 토론의 장인 ‘산업기술 혁신전략포럼’을 9일 진행한다.

기술혁신 펀드매니저와 전시 참가기업 간의 사업화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기술혁신펀드 투자 상담’과 기술사업화 성공사례 발표 등이 이어지는 ‘기술혁신펀드 설명회’도 8일 개최한다.

또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SW 아이디어 발굴 및 미래인재 양성을 도모하는 ‘임베디드 SW 경진대회’를 9일까지 3일 동안 개최하며, 9일까지 연구·개발 후 제품화된 디자인 혁신제품에 대해 사업화로 이어 나가기 위한 커머스 형태의 전시도 한다.

개막식에서는 세계적 수준의 초격차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산업발전을 견인해 온 산업기술인과 단체에 정부포상 등을 수여했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세계 최고성능의 모듈화 기반 3세대 차량 플랫폼과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로 자동차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현대자동차(주) 김봉수 상무이사, 동탑산업훈장은 국내 최초 1억 화소 이미지 센서(CIS) 개발과 저전력·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기술개발을 선도한 삼성전자(주) 홍영기 상무이사가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크래시패드 에어백 전개 일체 사출성형 기술 등 자동차 내장 인테리어 신기술 개발을 주도한 덕양산업(주) 구준모 부사장, 세계 첫 국제표준(JEDEC)을 만족하는 DDR5 메모리 제품 개발에 성공한 SK하이닉스(주) 전원철 팀장, 메모리 반도체 전 공정 핵심 장비인 메탈 장비 개발로 국산화에 성공한 원익아이피에스 전진호 이사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대한민국 최고의 기술인 기술대상에는 장보고Ⅲ 3000톤급 잠수함 국산화에 성공한 대우조선해양(주)과 세계 최초 14나노 고용량 초고속 D램 제품을 개발한 삼성전자(주)가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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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