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환자 별도 절차 없이 신속 입원...일반병상 지속 증가

전국 678개 병원에 1만 3446개...5337명 입원 중

코로나19 환자가 별도의 병상배정 절차 없이 신속하게 입원할 수 있는 일반병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6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전국 678개 병원에서 1만 3446개의 일반병상이 운영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6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정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통해 매주 1회 일반병상의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21번째 조사로, 조사 결과 1만 3446개의 일반병상이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차 조사 1만 3148개, 18차 1만 3327개, 19차 1만 3349개, 20차 1만 3416개 그리고 이번 21차에는 1만 3446개 등 최근 5차례 조사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일반병상에 입원한 확진자도 17차 4814명, 18차 4758명, 19차 4781명, 20차 4797명, 21차 5337명으로 증가 추세다.

이는 그동안 일반의료체계를 활용한 코로나19 환자의 자율입원을 활성화한 결과로 평가된다.

정부는 앞으로도 일반병상 입원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지역사회 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신속하게 일반병상에 입원할 수 있도록 정보 안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일반병상 현황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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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