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라임리서치, 케이메디허브와 비임상시험 지원을 위한 협력 강화


국내 최초 민간 영장류 비임상 CRO인 키프라임리서치가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임상센터와 ‘비임상 시험 및 신약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1일 키프라임리서치 오송캠퍼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비임상 시험 관련 전반적 협력 △인적 자원교류 및 교육 △공동행사 개최 △공동사업 홍보 등에 대한 협력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는 국가 차세대 동력산업인 의료산업 육성을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으로서 신약 및 의료기기 등 의료제품의 사업화를 위한 필수과정인 동물실험을 국내기업들에게 지원한다. 설치류, 토끼, 개, 돼지에 이어 2022년부터 영장류를 활용한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 1위 비임상 CRO 기업인 바이오톡스텍의 자회사로 2021년 설립된 키프라임리서치는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해외기관에 의존적이었던 영장류를 이용한 독성 및 효능평가, 영장류와 설치류 흡입독성평가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9월 글로벌 7위 규모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영장류 연구시설인 오송캠퍼스를 준공했고 수백 마리의 영장류를 도입한 상태다. 현재는 일반독성시험을 시작으로 하반기 식약처 GLP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물실험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 인프라를 갖춘 기관 간 상호 교류 및 협력이 증진됨에 따라 국내 바이오의약품 등 헬스케어 제품 개발기업들이 가지고 있던 애로사항을 해소함과 동시에 신약개발능력을 크게 제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메디허브 양진영 이사장은 “국내 동물실험 분야에서 대표적인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간의 유기적인 연계와 시너지 창출을 통해 국산 의료제품의 개발을 촉진하고, 더 나아가 국가 바이오헬스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키프라임리서치 김동일 대표이사는 협약식에서 “케이메디허브와의 공동연구 및 인적교류, 노하우 공유 등 다각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국내 영장류 비임상 인프라를 신속히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케이메디허브와 바이오톡스텍 그룹사 차원으로 상호 상생협력해 국내 비임상 CRO 분야의 원스톱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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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