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을 위해 2023년 중소기업육성기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중소기업육성기금 지원사업은 관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및 기술개발, 시설현대화를 위해 사업자가 금융기관에서 대출할 때 군이 대출금리 중 3%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 기간은 지난 20일부터 자금 소진 때까지이며,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하동군에 사업장을 두고 중소 제조업 등록을 한 기업이다.
융자 한도액은 업체당 최대 10억원으로,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경제기업과 기업지원담당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하동군과 협약된 금융권과 사전 상담 후 신청서 및 관련 서류를 군으로 제출하면 되고, 지원 가능 여부 및 융자지원 금액은 하동군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군은 지난해 12개 업체에 27억원의 융자금을 신규 확정했으며, 누적 170억원의 융자금에 대한 이자보전금 6억 여원을 지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2020년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해 최대 7억원이었던 융자 한도액을 1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융자 기간도 7년(3년 거치 4년 균분 상환), 융자 한도 규모도 상시 종사자 수, 자본금, 연매출액 중 기업에 유리한 조건을 적용하는 등 기업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방향을 모색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융자 지원사업이 장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관내 중소기업인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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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