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대학의 혁신성을 평가해 순위를 매기는 2022 WURI(The 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 Ranking) 랭킹에서 인천대학교가 작년 26위에서 올해는 세계 21위를 차지하며 순위를 5단계 끌어올렸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세계 16위)에 이어 인천대가 두 번째로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세계 혁신대학 1위의 영예는 미네르바대학에 돌아갔다. 국제경쟁력연구원은 9일 밤(한국시간) 이같은 내용의 2022 WURI 랭킹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국제경쟁력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정책연구원, 한자대학동맹, 유엔훈련조사연구소(UNITAR), 프랭클린대학 테일러연구소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WURI랭킹 평가는 해마다 대학의 혁신성을 평가하여 혁신대학순위를 매겨왔다.
올해 WURI랭킹 평가에 참여한 대학은 전세계 309곳에 달했으며, 평가는 ▲산업적용(Industrial Application) ▲기업가정신(Entrepreneurial Spirit) ▲윤리적가치(Ethical Value) ▲학생교류 및 개방성(Student Mobility and Openness) ▲위기관리(Crisis Management) ▲4차 산업혁명(Fourth Industrial Revolution) 등 총 6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WURI랭킹은 6개 부문별로 글로벌 50위를 선정하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 100위까지의 종합순위를 매기는 방식이다. 인천대는 6개 부문 가운데 산업적용에서 세계 6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위기관리(세계 14위), 4차 산업혁명(세계 18위), 학생교류 및 개방성(세계 20위) 등에서 글로벌 5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대는 부문별 성과에 힘입어 혁신대학 글로벌 100위 중에서 세계 21위를 차지했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가 세계 16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고, 인천대(21위), 한국외대(38위), 아주대(73위),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80위), 한밭대(82위), 청운대(86위), 충북대(88위), 서울예술대(94위) 등의 순으로 종합순위 글로벌 100위권 안에 들어갔다.
한편 전체 종합순위 1위는 혁신대학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미네르바스쿨이 차지했다. 2위는 애리조나주립대가 차지했고 매사추세츠공과대(MIT)와 스탠퍼드대, 펜실베니아대가 3~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네덜란드 한자대(6위) 핀란드 알토대(7위) 프랑스 에콜42(8위) 미국 칼텍(9위) 미국 하버드대(10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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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