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커머셜이 금리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용차 차주들을 위해 ‘상용차 변동금리 신차 할부’ 상품을 선보이고, 현대차 상용차 할부 금리 전 구간을 1%p 인하 한다고 3일 밝혔다.
현대커머셜은 현대차그룹 상용차 부문의 유일한 캡티브 금융사이다. 상용차 및 건설장비 할부와 리스, 렌탈을 취급하는 국내 대표적인 산업금융 및 기업금융 전문 기업이며,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와의 상생에도 앞장서고 있다.
우선 현대커머셜은 현대차 상용차(파비스, 뉴파워트럭, 엑시언트, 유니버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시장 금리가 낮아지면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상용차 변동금리 신차 할부’ 상품을 출시했다.
기존의 할부금융 시장에선 차량 구매 시점의 금리가 만기 시까지 유지되는 고정금리 상품이 주를 이뤘다. 허나 최근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높은 금리로 고정된 상품을 긴 할부기간 동안 이용해야 하는 상황 탓에 고객의 부담이 커졌다.
이번에 출시된 ‘상용차 변동금리 신차 할부’ 상품은 3개월 단위로 할부 금리가 변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금리는 금융투자협회에서 고시하는 CD금리(91일물, 전전월 26일~전월 25일 기준)의 평균 금리에 금융사의 원가 비용을 반영한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된다. 예를 들면 8.1% 금리로 최초 3회차 할부 이자를 납부하고 3개월차에 금리가 7.6%로 산출됐다면 이후 4~6회차는 7.6%의 금리로 할부금을 납입하면 된다. 금리가 올라 이자가 부담 된다면 언제든지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중도 상환이 가능하다. 이 상품은 최대 72개월 동안 매월 일정한 금액의 월 납입금을 상환하는 원리금균등상환방식으로 운영되며, 개인, 개인사업자는 물론 법인 고객도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현대커머셜은 현대차 상용차(파비스, 뉴파워트럭, 엑시언트, 유니버스) 할부 금리 전 구간을 1%p 인하 한다.
지난 2월까지 현대커머셜은 ‘표준형’ 할부 상품 기준으로 60개월 할부 시 약 8.7% 수준의 이자를 적용했다. 현대커머셜은 이달부터 상용차 고객의 월 할부금 부담을 줄여주고자 기존 할부 금리 보다 1%p 낮은 금리로 제공한다.
특히 차량 가격의 30% 이상 선수금을 내면 0.5%p 추가 금리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모빌리티형’ 할부 상품 이용시 약 7.2% 금리로 이용 가능해 할부금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상용차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자 할부 금리 전 구간을 인하 하고, 시장 금리 하락 시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상용차 변동금리 신차 할부’ 상품을 출시했다”며 “현대커머셜은 현대차그룹 상용차 부문의 유일한 캡티브 금융사로서 상용차 고객을 위해 다양한 금융 상품과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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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