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업과학교육관 강당에서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경기도배연구연합회와 합동으로 14일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경기농촌 만들기’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100여명의 농업 관계자들은 ▲영농부산물과 논·밭두렁 소각하지 않기 ▲영농폐기물 분리수거 ▲부산물 자원화 실천 ▲노후농기계 관리 철저 등 10대 실천과제를 한 목소리로 외치며 실천을 다짐했다.
이날 대회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미세먼지 저감 실천 과제 교육에서는 영농부산물 소각 대신 재활용할 경우 미세먼지 발생 저감 뿐만 아니라 토양 환원에 따른 유기물 증가와 물리성 개선, 탄소중립 실천 등의 부수적인 효과를 설명했다. 또한 논·밭두렁 소각 시험 결과, 해충 제거 효과보다 익충이 제거되는 부정적 효과가 크다는 점과 봄철 산불 발생 피해를 줄일 수 있음을 강조했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최근 미세먼지 발생이 잦아지고, 영농소각에 따른 산불로 산림 피해 우려도 있어 농한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영농활동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기원에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인 작년 12월부터 지금까지 마을단위 ‘영농파쇄의 날’을 운영하여 33개 마을, 182ha의 농경지에 소각 대신 잔가지 파쇄를 추진하여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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