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코트라, K-관광벤처기업 중동시장 진출 돕는다

5월 ‘아부다비 투자설명회 개최’ 협력…중동시장 진출 공동 협력체계 구축 합의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K-관광벤처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을 돕는다.


문체부는 13일 두 기관과 업무협의를 진행해 중동시장 전반에 걸쳐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우리 관광기업의 현지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3개 기관은 K-관광벤처 아부다비 투자설명회(IR) 개최 협력과 관광공사-코트라 중동시장 진출 공동 협력체계 구축에 합의했다.


지난 1월 정상 경제외교의 성과가 관광 분야에서도 차질없이 이행해 중동에서 K-관광 붐이 일어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이를 위한 준비로 문체부는 지난 1월 ‘제2 중동 붐 TF’를 구성한 바 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해마다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을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지닌 관광 분야의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선발해 육성하고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자체 개발한 숙박 운영 시스템을 통해 숙박업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H2O호스피탈리티’와 ‘호텔에서 한달살기’ 상품을 출시한 ‘㈜트래블메이커스’ 등이 있다.


‘H2O호스피탈리티’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순방을 계기로 지난 1월 30일 아부다비 투자진흥청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중심적으로 다룬 아부다비는 2019년 기준 연간 여행객 1100만 명이 방문한 세계적 도시로, 향후 우리 관광기업의 진출이 더욱 기대되는 지역이다.


해외 조직을 갖춘 마케팅 및 투자유치 전문기관인 관광공사와 코트라는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bu Dhabi Investment Office)과 현지 벤처투자사, 부동산기업 등 다양한 현지 파트너를 심도 있게 접촉, 5월에 예정된 아부다비 투자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투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투자설명회에서는 중동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유망 관광벤처 기업 10개 사를 현지 유력 투자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박보균 장관은 “문체부 직원 모두가 K-컬처, K-관광의 영업사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중동 지역에 우리 문화·관광을 과감하고 밀도 있게 선보여 한류 확산을 촉진하고, K-컬처의 프리미엄 효과를 통해 연관산업 수출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우리 관광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취적으로 진출하고 관광 수출을 이끄는 유니콘이 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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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