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승인·이행 개시...교육·교류 등 참여국 협력 비전 담아
아세안 중소기업 조정위원회(ASEAN Coordinating Committee on Micro/SMEs)는 아세안 지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아세안 10개국 부처의 고위급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우리나라와 아세안 10개국은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스타트업 파트너십을 맺고 해마다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아세안 스타트업 정책대화’는 한-아세안 스타트업 파트너십 협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연 2회 개최하는 정책 대화를 통해 각국은 파트너십 기반 협력사업 이행현황, 신규 사업 발굴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정책대화 참여국들은 한-아세안 스타트업 협력 비전을 담은 로드맵을 최종 검토하고 올해 상반기에 승인 및 이행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한-아세안 스타트업 로드맵은 ▲교육과 교류 ▲정책과 규제개선 ▲투자와 동반성장 등 3대 전략과 단기 6개·중기 9개·장기 2개 등 17개 실행계획으로 구성됐다.
6개 단기 실행계획은 9개 중점추진계획(세부사업)을 통해 2024년까지 파트너십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9개 중점추진과제 중 투자유망 스타트업 정보교류, 에코톤, SDGs 스타트업 챌린지, 아세안 혁신컨설팅, 스타트업 정책연수, 여성기업가 성장 포럼 등 7개는 구체적인 이행계획 수립이 완료됐다.
나머지 한-아세안 유니콘 육성, 한·아세안 스타트업 플랫폼 구축 등 2개는 이행방안에 대한 논의를 거친 후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신청·활용해 2024년까지 추진하게 된다.
변태섭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한-아세안 11개국 공동으로 완성한 로드맵으로 한-아세안 스타트업 협력 비전을 마련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육성을 위해 앞으로도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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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