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가 지난 22일 조치원체육공원에서 ‘제2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행사와 ‘2023년 소방기술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의용소방대의 봉사와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의용소방대의 날은 의용소방대가 최초로 법률에 규정된 날인 3월 11일과 소방의 상징인 119를 조합해 3월 19일로 지정됐다.
지난 2021년 4월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며 올해 2회를 맞았다.
이날 행사장에는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을 비롯해 세종시의회 상병헌 의장, 세종시 교육감·시의원 및 유관기관 단체장들과 의용소방대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의로운 마음, 뜨거운 용기로 다시 힘차게!’를 주제로 한 기념식은 국민의례, 연합회장 인사말, 유공자 표창, 시장 기념사, 의용소방대 활동 영상 시청,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은 국민포장을 수여받은 조치원소방서 부강면 여성의용소방대 김경순 대장을 비롯한 총 72명의 의용소방대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민호 시장은 “바쁜 생업에도 각종 재난 현장에서 고귀한 봉사 정신으로 묵묵히 소임을 다해준 의용소방대원 덕분에 안전한 세종시가 될 수 있다”라며 “시민의 안전을 지켜주듯, 자신의 건강과 안전도 돌보며 활동해주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기념행사 종료 후에는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소방기술경연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는 4인조법, 호스 전개·회수, 구조기술, 외상환자 평가, 심폐소생술 등 3개 분야 5개 종목에 대해 경연을 벌였으며, 참가자 중 각 분야 1위 선수는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장거래 세종소방본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갈고 닦은 소방기술을 바탕으로 세종시 각 지역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지킴이로서 멋진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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