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충청권 3개 시도와 함께 24일 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World University Games)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원회’)를 가동했다.
이번 창립총회는 충청권(충북, 대전, 세종, 충남) 시도지사, 시도의장,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지역구 국회의원, 체육계, 사회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유치 경과보고, 주요안건 심의,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이날 심의한 주요 안건은 조직위원회를 이끌어갈 집행부 임원 선임, 정관 및 제규정 제정, 202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등이다.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공동위원장으로 선임되었으며, 직제순에 따라 이장우 대전시장이 초대 집행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또한 부위원장은 △이창섭 충남대학교 명예교수, 집행위원은 △임신자 대한체육회 부회장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협력관, △장호성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이승찬 대전광역시 체육회장, △오영철 세종특별자치시 체육회장, △윤현우 충청북도 체육회장, △김영범 충청남도 체육회장이 선임됐으며 사무총장은 전국공모중이다.
축하공연은 충청권 대학과 대학스포츠의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로 목원대학교 남성 4중창단과 선문대학교 태권도 시범단 등 충청지역의 대학 공연팀이 무대 위로 올라 조직위 출범을 축하했다.
공동위원장인 김영환 충북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조직위원회 출범은 충청권이 하나되는, 메가시티로 가는 고개를 넘은 것”이라며 “대회의 성공적 개최는 충청권이 단결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4개 시도가 더욱 화합하고 협력하여 세계인들에게 충청권을 알리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직위원회는 이번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FISU 규정(유치확정후 6개월이내 조직위 설립)에 맞춰 문화체육관광부 법인설립허가와 등기를 신속하게 마무리짓고 5월에 사무처를 발족한다. 아울러사무처 소재지는 충북의 대승적인 양보표명에 따라 세종으로 최종 확정돼 대회 개최준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2027년까지 경기시설 등 인프라 조성, 경기프로그램 행사계획 수립, 선수단 입출국에서 의료?안전, 자원봉사에 이르기까지 대회개최를 위한 제반사항을 준비”하는 한편 “18개 종목중 9개 종목이 도내에서 개최되는 만큼 경기장 관리, 유일하게 신설되는 청주 체조경기장, 충주 보조선수촌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도내 부족한 스포츠 인프라를 보강하는데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향후 지역문화의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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