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응급의료 서비스’ 사업의 오픈식을 30일 오송 첨단임상시험센터에서 개최했다.
오픈식에는 김명규 경제부지사, 최영석 충북대병원장, 보건복지부 김은영 응급의료과장, 김원 대한응급의학회장, 김성중 중앙응급의료센터장 등 80여명이 참석했으며, 주요 내빈의 축사, 스마트 응급의료 서비스 소개 및 시연, 응급의료지원실 투어 등으로 진행됐다.
충북도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응급의료 서비스’ 사업은 총 90억원(국비47.5억원, 도비 28.5억원, 시군비 14억원)을 투입하여 그간 응급환자가 발생시 구급 현장 상황을 종이 트리아지(환자 중증도 분류), 전화, 메시지 등 아날로그 방식으로 연결하던 것을 전자 트리아지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개발 도입함으로써 구급 현장과 119상황실, 병원 등을 실시간 연결하는 스마트 응급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스마트 응급의료 시스템을 통해 구급대원들이 환자의 상태를 입력하면 의료기관의 가용자원을 고려하여 최단 거리의 적정 병원을 자동으로 선정하여 구급대원에게 제공한다.
또한, 이송병원이 결정되면 이송 예정 병원에서는 환자 상태에 따라 응급의료지도를 하고 환자의 임상정보 등을 사전에 파악하여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면 곧바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이번에 구축한 스마트 응급의료 시스템은 도내 전역에 충북대병원을 중심으로 18개 병원, 12개 소방서가 참여하여 시범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하고 향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시민참여형 CPR 서비스 운영, 스마트 응급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도 함께 추진할 예정으로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응급환자의 재이송률을 제로화하고, 이송시간 단축을 통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등 응급환자의 인명소생률 향상이 기대된다.
김명규 경제부지사는 “본 사업을 통해 응급의료 사각지대를 보완하여 안전한 의료 정주여건을 향상, 빈틈없는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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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