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이 광명시흥신도시와 광명시흥태크노밸리에 지역·산업·학교 협력 모델을 도입해 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역·산업·학교는 지방정부, 기업, 학교와 연구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계 협력해 지역 특화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으로 광명시가 추구하는 도시 성장 혁신 방향과 맞닿아 있다.
박 시장은 지난 30일 오전 한양대학교를 방문해 이기정 총장과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광명시흥신도시, 광명시흥테크노밸리에 성공적인 지역·산업·학교 성공모델을 도입해 광명시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 목표"라고 밝히고 김 총장에게 "광명시 발전을 위해 관내 지역·산업·학교 확산에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시는 ▲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공공형 지식산업센터 내 입주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혁신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 광명시흥신도시 등 혁신클러스터 구축과 기업 유치에 힘쓰고 있다.
김 총장은 "광명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지역·산업·학교 협력 모델은 혁신 트렌드에 맞는 정책 방향"이라고 공감하고 "무엇보다 성공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만큼 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김 총장은 한양대 AI솔루션센터를 소개하며 "제조업이 많은 광명시가 이를 도입한다면 훨씬 더 좋은 발전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기존 방법과 환경에 익숙한 제조업 분야에 AI에 대한 저항을 극복하고 적극적으로 AI솔루션을 도입한다면 혁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이다.
박 시장은 이 날 "광명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미래 교육 분야도 매우 중요한 정책영역"이라고 강조하고 광명시-멕시코 께레따로시-께레따로 공과대학과 간 평생학습 협력 관계를 소개하고 한양대에 동참을 제안했다.
시는 올해 2월 '2023 라틴아메리카 학습도시 국제 포럼'에 참석해 멕시코 께레따로시 등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학습 및 문화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디지털 혁신 허브센터' 설립 계획을 공유하는 등 우호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양대학교도 지난해 11월 광명시와 지속가능한 지역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 기관의 역량과 핵심 자원을 공유해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취업, 디지털 전환 등 동반 성장을 위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확산시키는 데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광명시는 4차 산업혁명을 넘어 인공지능이 일상이 되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응하여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혁신허브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디지털 격차 해소 및 디지털혁신허브와 연계된 대학 부설 연구소 유치 등 디지털 미래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 시장은 "디지털전환시대에 시민의 디지털격차를 해소하는 것은 또 다른 양극화를 막는 지방정부의 핵심 역할"이라며 "이를 강화해 산업과 일자리를 연계하고 싶다"며 한양대의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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