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는 관내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오는 6일 저녁 7시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남산 고도제한 합리적 완화 추진전략' 설명회를 연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중구가 검토하고 있는 남산 고도제한의 문제점과 합리적 완화 전략을 알리고 지난 1월 착수한 '남산 고도제한 완화 방안 검토 및 기본구상' 연구용역에 관한 주요 내용을 공유한다. 고도지구에 대한 기본 이해를 돕는 책자도 함께 제공한다.
설명회 진행은 남산 고도제한 완화 주관부서인 도심재정비전략추진단에서 직접 나선다.
남산 고도제한 완화는 상반기 중구의 최대 이슈다. 무엇보다 노후한 주거환경 속에서 30년 가까이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았던 고도지구 내 주민들의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다.
하지만 최근 일부 유튜브 부동산 채널을 중심으로 사실과 다른 내용을 담은 콘텐츠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남산 고도제한 전격 폐지'나 '전부 완화'처럼 자극적인 타이틀로 투자 심리를 부추기고 있어 자칫 일반 주민들이 피해를 당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구는 이번 설명회를 토대로 주민과 일선에서 접촉하는 공인중개업체와 남산 고도제한 완화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진행 동향을 공유해 그릇된 콘텐츠로 인한 혼란과 피해를 사전 차단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구는 관내 모든 공인중개업체에 설명회 안내문을 발송했다.
설명회 참석을 원하면 오는 5일까지 사전 신청을 마쳐야 한다. 방법은 안내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중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받아 메일로 보내면 된다. 전화 신청도 가능하다. 접수 인원은 선착순 100명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남산 고도지구에 관한 자극적이고 근거 없는 콘텐츠 양산은 자제해야 한다"면서 "중구가 집중하고 있는 고도제한 완화에 대해 쟁점과 현실을 투명하게 알려 정보 불균형에 따른 과도한 기대와 피해를 억제할 것"이라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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