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는 5일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오송역 선하부지의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오송역 선하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송역 북쪽 오송읍 상봉리와 남쪽 강내면 황탄리를 교량으로 연결하면서 생긴 선하부지 공간은 교량 전체 길이만 5km가 넘고 교량을 받치는 기둥의 높이는 18m이며, 교량의 폭은 90m에 달한다.
현재 오송역 선하부지 공간은 일부가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주차장 상부 공간과 주차장 이외의 공간은 활용되지 않고 공터로 방치되어 있는 상황이다.
김 지사는 “스포츠, 웰니스 등 세계적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검토하고 있으며, 국내외 전문가의 조언과 많은 아이디어를 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송역과 같은 선하공간은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넓은 공간으로 분기역인 오송역만의 독특한 구조”라며 “영호남과 세종,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젊은이들이 즐길 공간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송역이 보다 활용적인 시설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구상 중으로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에서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좋은 아이디어를 주시면 긍정적으로 검토하여 충북도민이 오송역을 더 가치있게 활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며 “철도의 안전 등에만 문제가 없다면 적극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버튼을 누르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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