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신속한 재정집행으로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하반기 재정집행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 기초자치단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하반기 재정집행 평가'는 경기침체 시기에 공공부문의 신속한 재정지출로 경기 충격을 완화하고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다.
지난해 구는 화물연대 파업, 자재수급 차질 등 경기침체 난관에도 불구하고 사업비 1조1,185억 원(86.5%)을 집행해 행정안전부 목표액 대비 194억 원, 1.5%p를 초과 달성했다.
'신속집행추진단'을 구성해 지방재정 신속집행에 대한 상시 점검체계를 구축하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구민 생활과 밀접한 소비·투자 부문의 재정을 중점 집행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다.
특히 이번 선정은 지난 2018년부터 5년 연속 8회 '우수기관 선정'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현재까지 확보한 재정인센티브는 총 6억8,400만 원에 달하며, 올해 확보한 1억 원은 구민을 위한 사업비로 활용할 예정이다.
구는 올해도 상반기 중 신속집행 대상액 2,696억 원의 60%에 해당하는 1,618억 원을 집행을 목표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최일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 1분기에는 '소비·투자부문'에서 행정안전부가 설정한 1분기 목표액 646억 원 대비 684억 원을 집행해 38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어려운 경기 상황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적시 적소에 예산을 투입해 지역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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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