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교수 창업기업, 美 최고 권위 발명상 '2023 에디슨 어워즈' 동상 수상


고려대학교 초신뢰양자인터넷연구센터 노광석 교수가 창업한 주식회사 큐심플러스가 미국 최고 권위 발명상 '2023 에디슨 어워즈(Edison Awards)'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에디슨 상(Edison Awards)은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의 이름을 따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마케팅 및 인간 중심 디자인의 혁신을 추구하고 이에 경의를 표하는 상으로, 매년 각 분야 전문가 3천 명이 약 7개월에 걸쳐 16개 분야에 혁신적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한다.

올해 시상식은 4월 20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서 열려 총 23개국 4천700여 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인텔 최고경영자 패트릭 겔싱어(Patrick Gelsinger, CEO)와 애플 최고 디자인 책임자를 역임한 러브프롬의 조나단 아이브(Jonathan Ive)가 '최고 혁신가 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큐심플러스는 미래 산업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는 양자기술 중 양자통신분야를 전문으로 다루고 있는 벤처기업으로, 상용기술(Commercial Technology) 분야의 양자 솔루션(Quantum Solutions) 부문에서 동상을 받았다.

큐심플러스는 앞서 올해 1월 개막했던 CES 2023 (세계가전전시회,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도 Cybersecurity & Personal Privacy 카테고리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제품의 혁신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노광석 교수는 "회사 설립 이후 처음 도전한 전시회 및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 앞으로 큐심플러스는 타켓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 발전할 예정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양자기술은 지난해 우리나라 12대 국가전략기술에 포함됐으며, 정부는 2030년대 양자기술 4대 강국을 목표로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큐심플러스는 양자통신을 시작으로 양자 네트워크, 양자 인터넷까지 사업 분야를 확장할 예정이며,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양자기술 시장에 범용성이 우수한 시뮬레이터를 도입함으로써 양자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주력 제품은 양자암호통신용 소프트웨어 시뮬레이터(제품명: 큐심프로)로 올해 CES와 에디슨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큐심프로의 핵심기술은 ▲사용 용이성, 범용성을 위한 광소자 연결의 SW 구조 설계 ▲양방향 시뮬레이션을 위한 SW 동작 방식 정의 ▲광소자 SW 모델링 ▲다양한 양자암호통신 프로토콜 제공 ▲직관적인 소자 특성 적용 API 제공 ▲얽힘 리소스 관리 ▲QKD 네트워크 모델링이다.

큐심프로는 두 가지 버전으로, 비전문가를 위한 교육용과 전문가를 위한 개발용으로 제공된다.

양자기술을 배우는 학생이나 직무 전환이 필요한 연구자에게는 교육용 시뮬레이터가, 양자통신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개인 혹은 기업에서는 양자통신 네트워크망 구현 및 운용을 위한 시뮬레이터로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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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춘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