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 방문객도 방문증 없는 ‘워크스루’ 출입 가능

2일부터 ‘무인방문자안내시스템’ 운영…모바일 사전방문 예약 신청
# A씨는 휴대폰으로 세종정부청사 사전방문을 신청했다. 방문신청 승인 알림을 받은 후 청사에 도착해 무인방문자안내시스템에서 간편하게 본인 확인을 진행하고 별다른 절차 없이 바로 출입할 수 있었다.

정부세종청사가 오는 2일부터 ‘무인방문자안내시스템(키오스크)’을 개통, 얼굴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입주공무원과 동일하게 워크스루 방식 출입이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정부청사를 찾는 방문객이 간편하게 출입할 수 있도록 디지털기술(인공지능)을 활용한 무인방문자안내시스템 서비스를 정부세종청사에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앞으로 정부세종청사를 방문을 원할 경우 누리집( www.gbmo.go.kr )에서 사전방문 예약을 신청하고 승인 알림을 받은 후 무인방문자안내시스템을 통해 간편하게 출입하면 된다.


이후 담당공무원의 승인을 거치면 세종청사 각 동 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본인인증을 하면 되는데, 스마트 정부청사 모바일 앱을 통해 원격지에서도 신청한 방문객에 대해 승인이 가능하다.


특히 무인방문자안내시스템에서 ‘얼굴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방문증 발급 등 추가 절차 없이 도보형 출입방식인 ‘워크스루’로 간편하게 출입이 가능하다.


방문목적을 마친 후에도 방문증 반납을 위해 안내데스크를 거치지 않고 바로 귀가하면 된다.


방문객 얼굴정보는 정부의 폐쇄망으로 안전하게 관리 운영되고 정부청사 보안 관련 규정에 의해 90일 이후 자동 삭제된다.


다만 얼굴정보 제공 비동의시에는 안내데스크에서 방문증을 발급받으면 된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이번 무인방문자안내시스템 도입으로 방문객의 편리성은 물론 출입보안도 강화되는 새로운 디지털기반의 출입관리시스템을 구현했다”면서 “앞으로도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한 정부청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방문객의 출입절차가 간소화됨으로써 이용편의성 증대와 비용절감은 물론 출입보안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세종청사 무인방문자안내시스템 운영을 시작으로 시스템 이용량과 의견수렴 등을 수렴하여 이용실태를 분석한 후 서울청사, 과천청사, 대전청사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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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