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미키(Weki Meki) 지수연이 첫 뮤지컬에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지수연은 지난 28일 개막한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의 어혜주 역으로 첫 뮤지컬에 도전, 29일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산뜻한 시작을 알렸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는 고등학교 국어 교사 서인우를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며 사랑, 이별 등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뮤지컬이다. 특히, 이번 ‘번지점프를 하다’는 4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만큼 많은 뮤지컬 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극 중 지수연은 현빈(정재환, 최민기 분)의 같은 반 여자친구 어혜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위키미키의 메인보컬다운 가창력뿐만 아니라 밝고 귀여운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연기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관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공연 직후 ‘첫 뮤지컬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멋지게 해냈다’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지수연은 뛰어난 보컬 실력은 물론 작사, 작곡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DAY6(데이식스)의 ‘Sweet Chaos'(스윗 카오스), BLACKPINK(블랙핑크)의 ‘Lovesick Girls'(러브식 걸즈), 권진아의 ‘그냥 사랑할래’ 등 장르 불문 다양한 커버곡을 선보였고, 지난 위키미키의 5집 앨범 ‘I AM ME.'(아이 엠 미)에 자작곡 ‘One Day'(원 데이)를 수록하며 음악적 역량을 뽐내기도 했다.
이 가운데 지수연은 뮤지컬이란 장르에 새롭게 도전해 대중에게 연기자로서 색다른 모습을 선사,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수연이란 사람 자체를 또 한 번 성장시켜준 작품”이라는 소감처럼, 아티스트로 또 한 걸음 성장하고 있는 지수연에게 관심이 집중된다.
지수연을 비롯한 이창용, 조성윤, 정택운, 최연우, 이정화, 고은영, 정재환, 렌, 이휴 등 탄탄한 배우들이 함께하는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는 오는 8월 2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저작권자 ⓒ 인천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