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15일 서울 중랑구청에서 중랑구와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공영민 고흥군수와 류경기 중랑구청장을 비롯해 양 시군의 기관사회단체장·부서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고, 고동현 중랑구고흥군향우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협약서에는 ▲양 자치단체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문화·체육·관광·경제 등 분야별 교류 ▲우수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부스 운영 ▲지역 관광자원 연계 및 활성화 등 상호 공동 관심사에 대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았다.
두 도시는 올해 1월부터 공동 발전과 번영을 위한 상호 연락 및 교류를 해오다 우호 교류 협약에 이르게 됐으며, 협약식과 더불어 고향사랑기부제 교차 기부를 통해 두 자치단체 간의 돈독한 우정을 보였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환영사에서 "청정자연과 첨단산업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고흥군과 우호 교류 협력을 맺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도농이 서로 긴밀하고 내실 있는 협력 관계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공영민 고흥군수는 "오늘 서울시 중랑구와 우리 고흥군이 우호 교류로 인연을 맺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서울 동북부의 교통 요충지이자 서울 대표 녹색 도시인 중랑구와 수려한 자연경관, 청정 농수산물을 비롯해 우주항공, 스마트팜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인 고흥이 서로의 윈윈 파트너로서 도농 상생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고흥군은 민선 8기 들어 강원도 춘천시와 첫 결연을 맺은 바 있고 앞으로도 타 지자체와 교류의 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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